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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soonsoo ()
날 짜 (Date): 1994년10월11일(화) 18시47분05초 KST
제 목(Title): [RE] 나의 동화


 나도 한번 그런 동화를 쓴 적이 있지....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지만..

 지금 호준이 에게는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꺼야.

 나도 그랬으니까....

 그냥 슬플  땐 마음 껏 슬퍼해라.

 울고 싶을 땐 울어버리고...

  그 아픔은 참으려고, 이기려고 한다고 없어지는 게 아닐꺼야.

 그냥 너의 감정에  충실하는 거야. 

 그러다보면 그녀와의 추억들이 마음 속 깊이 앙금처럼 가라앉게

 될꺼야. 

 그리고 전 생애를  통해 그런 멋진 사랑을 했다는 사실이

 먼 훗날 네 마음에  큰 기쁨이 될꺼야. 

 아마 다시 한번만 만나고 싶을꺼야. 평생 잊을 수 없겠지.

 만약 인연이 닿는다면  언젠가는 다시 ........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누군가가 너에게 나타날꺼야.

 한가지만 기억해 두렴. 비록 지금이 힘들겠지만 

 너 자신을  잃어버리지는 마.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너를 걱정해주고 있을테니까. 그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난

 모습을 빨리 보여주길 바래..


    - 사랑했던 사람을 아직도 가슴 속 깊이 담아두고 있는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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