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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enfant (한 동 환)
날 짜 (Date): 1994년09월24일(토) 02시19분59초 KDT
제 목(Title): 처음 시작하는 마음...



   무슨 일이든지.. 처음 시작할때의 마음가짐은 무언가 다르다..


   학교에 처음 들어 왔을때, 혹은 무슨 계획을 세웠을때(담배를 끊는다던가

술을 끊는다던가..), 아니믄.. 그녀를 처음 만났을때...

   누구나 그럴 때는 설레는 마음, 굳은 의지로... 자신의 결심을 확인하고..

화이팅을 외친다.. 하지만.. 하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모습을 

한번 돌아본 적이 있는지.. 처음의 자신의 결심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누구나, 자신의 처음 마음 먹었던 바 그대로 지켜 나가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힘들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가.. 이 핑게 저 핑게 대면서 자기

자신을 합리화 시켜 버리면서... 이게 사람 사는거야.. 하고는 잊어 버리기 

쉽다.. 아님.. 에구... 작심삼일이라는거지 모.. 하면서 넘겨버리기 쉽상이다.

그러고는 또 다른 결심을 또 다른 시작을..

   어느 순간에든.. 자신의 처음 마음 먹었던... 그때의 기분을 돌이켜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맘 설레고.. 기대로, 자신감으로 가득찼던...

처음 시작의 그 순간을..



   문득.. 대학에 첨 들어왔을때가 생각이 났다...

   난 얼마나 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그냥.. 사는게 이런거지 하고는

그냥 편한대로 행동해 버리지는 않았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내 자신

을 합리화 시켜버리지는 않았는지.. 남들 앞에서.. 그리고 내 자신에게..

   나의 나태함에 대한 변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바둥거려 왔던 일들을


을 생각해 보믄 .. 부끄러운 기억들이 너무나 많이 떠오른다..


   졸업할 때가 되니 후회가 밀려오는 건지.. 그냥 아쉬움인지...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처음 시작할때의 그 설렘을.. 그 다짐들을

다 간직하고 계신가요?


                         괴로운... enf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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