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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haimin (이 해 민)
날 짜 (Date): 1994년05월16일(월) 23시21분06초 KDT
제 목(Title): 이제야 올림..



흠흠./...토욜날(?) 부터 써 놓구 이제야 올린다...

키즈가 맛이 가서시리...

요기서부터...



12시 반쯤..라운지에 갔다..

근데...라운지에 있는 커다란 TV에서 만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런 느낌 없이 과자를 사들고 자리에 앉아 보니...

그건 일본 만화...그것두 자막도 안나오는.. tape를 틀어 놓은 것이다..

방송국에서 요즘엔 토요일 정오에두 만화를 하는구나..하고 생각( 나는 

TV를 거의 안본다. )했던 난 너무너무 놀랐다..

순간적으루..왜 애들이 저걸 그냥 다 쳐다보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저런 만화가 이과대, 공과대 학생의 대부분이 모이는 라운지에서 

보여지고 있어두 아무렇지도 않은 것일까 하는 생각두 들었다...


하여간..tape라는 확신이 선 즉시 난 라운지 헤르젠인가..? 거기 직원한테루 

갔다.." 아저씨 저거 누가 틀었어요??(굉장히 따지듯이..)"

"저희는 잘 몰라요 안그래도 누가 틀었나 얘기하고 있었네요" 

" 아저씨, 이런 곳에서 자막도 안나오는 저런 일본 만화 틀어 놓다니..
기분이 안좋네요.제가 가서 끄고 싶지만 그러면 말이 많을테니 아저씨가 꺼주세요"

 " 학생, 그럼 같이 가서 말 좀 합시다"

만화가 틀어져 있는 곳엘 갔다...

" 여기좀 보세요..이 만화 tape주인 누굽니까." 

아저씨가 이렇게 여런번 외쳤지만...아무도 나오지 않았다...결국엔..

" 이 옆에 있는 학생이 이런 곳에서 저런 만화가 틀어져 있다는데에 혐오감 
느낀다는데
( 난 사실 이런 말 안했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곳저곳에서 " 꺼요!" 하는 소리가 나왔다..난 기분이 무지 좋아졌다..:)

" 이거 주인 안나오면 제가 끄고 tape는 가져가겠습니다"라고 말한 아저씨는 
tape를 꺼냈다.

아!! 그때야 tape주인이라구 한 학생이 나와서 가져가는데...놀랍게도 전산과
일학년 이었다.."에구 후배네"하고 뱉는 내 말은 들은 아저씨가 

" 후배 교육좀 잘 시키세요"하고 말했다..

으아아..거기다 이학년 후배라는 애는 " 봐요!" 그러구 있다..

다른 학과 애들은 "꺼요!"하는데 우리과 애들은 "봐요!" 하는 곳에 가서 

끄자고 한 내가..으..정말 낯뜨거워...

나보구 못되고 앞뒤로 꽉막힌 선배라구 하겠지...

하지만..

왜 다들 그냥 보고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난 오늘 내가 한 일에 대해 잘못한 점이 있다고 말을 할 수 없다.

내가 후배보구 한마디 해줄라다가 줄곧 눈치만 보고 있는게 한심해서 

그냥 나왔다..만약 "봐요!"라고 한 후배가 나에게 와서 누구 맘대로 끄냐고 

한다면 얼마든지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다...

지금..상당히 화가 난 나를 가라앉히고 있는데.. 

가라앉히지 못한다면 또 하나의 글이 올라올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한심스럽다.. 라운지에 저러라구 어디서 TV를 기증했을까나..














쩌비...생각해 봅세다...


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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