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nacht (장호준) 날 짜 (Date): 1994년04월21일(목) 05시35분49초 KST 제 목(Title): 음...5.16...너무 답답하네요.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5.16은 또 하나의 쿠데타일 뿐 입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인들 중 몇 명은 동우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특히 옛날 분들은 말이죠. 하지만 이것을 뒤집어서 얘기해 보면 그것은 그만큼 박정희대통령이 얼마나 능수능란 했는지를 보여줍니다.여러분꼐선 박정희가 전쟁을 막았다고 하시는데 그 유명한 도끼만행사건을 아시는지? 도끼만행사건의 덕분으로 우리 나라가 초긴장 상태까지 가서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국경에는 비상사태가 걸려 전쟁 직전까지 갔던 것은 아시는지? 그리고 박정희 시대의 웃지 못할 많은 일들이 '고래사냥'이라는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던 것을 아시는지? 여러분,그리고 우리가 박정희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일본쪽에서 주장하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타율성'과도 같습니다.여러분이 의식이 있다면 한 번 쯤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정체성과 타율성...즉,우리 나라는 나라를 이끌어 갈 어떤 자극이나 선봉장이 없다면 그 자리에 항상 머물러 있다라는 것 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뒤집을 것은 많지요.우리는 조선 초기에도 자본주의로의 전환 시도가 많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일본이 우리 나라를 치고 들어와서 오히려 군수물자운송에 맞도록 교통로를 설치하고 우리 나라를 대륙 침략의 발판으로 삼았지요.이러한 사실에 대해 변명을 대고자 만들어 냈던 것이 정체성과 타율성 이라는 이론인 것입니다.우리가 만약 박정희대통령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발전했을까?하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정체성과 타율성을 인정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정치판을 보셨습니까?날치기 통과,몸싸움 등 등.... 다른 나라에선 보기도 힘든 또 하나의 코메디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군사정권에 익숙해지고 권모술수에 능했던 사람들의 버릇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군요.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싶습니다.그렇다면 과거의 고려시대의 무신정권도 혁명입니까? 무신정권도 결국 성격은 박정희대통령의 경우와 같은 줄로 압니다만... 그럼 20000 == 단기 4327년 4월 21일 이른 5시 37분 꿈을 꾸는 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