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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dragonc (장호준)
날 짜 (Date): 1994년03월29일(화) 15시07분51초 KST
제 목(Title): 내가 본 슬픈 일들...<1>


전철 안에 한 할머니께서 서 계셨다.
아침 시간이었는데 자리엔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한 아주머니가 아들 둘을 옆에 앉혀놓았다.
그 때,할머니께 아이가 자리를 양보했다.
할머니께서 와서 앉으시자 
그 아주머니 왈,
 "얘!안그래도 자리 없는데 그러면 어떻하니?"
아이 왈,
 "유치원에서 할아버지,할머니께 자리 양보하라고 했는데..."
그걸 옆에서 듣던 할머니는 일어나 옆 칸으로 가셨다.


그렇다...우리는 요즘 이런 모습을 자주 보고 있다.
과연 이것이 옳은 것인가?
학교라는 곳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예절?전인교육?인격양성?
과연 그럴까?
점수화된 사회...치열한 삶 속에서 우리는 이렇게 가슴아파할 수 밖에...

== 단기 4327년 3월 29일 늦은 3시 8분 꿈을 꾸는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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