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babyeye (애기눈) 날 짜 (Date): 2002년 5월 14일 화요일 오전 09시 40분 41초 제 목(Title): Re: [재민] 예단.. -_-; 쩝.. 작년 11월에 결혼한 사람입니다. 결혼하면서 여러가지 의견충돌이나 신경써야 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심지어 포기할까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예단이나 예물과 같은 것은 결혼하는 당사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는 결혼 이야기 나올 때부터 예물예단 없이 하자고 주장했고, 차라리 그돈으로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거나, 부모님의 생활에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결국 예물은 신부 반지 하나..(저는 없습니다. 어차피 끼고 다니지도 않을 것이라서..) 두사람 정장 한벌, 한복 한벌, 구두.. 아주아주 간소하게 했습니다. 단지 결혼 식장을 약간 비싼(1인당 2만원) 곳에서 했을 뿐입니다. 쩝.. 어떻게 보면 어쩔수 없는 상황이 많지만.. 결혼하는 당사자들의 의견이 확고하다면 예물예단의 폐단은 없어지리라 봅니다. 결혼하면서 완전 완벽한 풀세트를 갖추어 살기 시작하려고 하면 문제가 많지요. 쩝.. 그냥 최근에 결혼한 사람으로서 몇마디 적어봤습니다. 결혼은 당사자들이 하는 것이지 부모님들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_-;;;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