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琴知己) 날 짜 (Date): 2001년 9월 27일 목요일 오후 08시 39분 53초 제 목(Title): Re: 로모, 첫 인상. 디지탈 카메라 사셨다구요. 어느 걸로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잘 쓰면 잘 찍을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싸구려 일회용 카메라만으로 내셔널 지오그라피에 기고 하는 사람도 있다던데요, 뭘. ^^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라든가, 멋진 거 찍으러 멀리 가지 못해서 라든가 라는 거 보다는 '찍는다'는 행위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큰 거라고 봅니다. 제가 그 부담 때문에 멋진 수동카메라 사 놓고도 몇 년간 썩히다가 결국 동생이 그거 쓰게 되었습니다. -_-;; 그래서 고른게 디지탈 카메라는 니콘 cp950입니다. (카메라 같이 생기질 않았죠. ^^) 근데 그 놈과 일주일도 채 못보냈는데, 수리 들어 가서 그 두배 시간 동안 구경도 못하고 있군요. 갈증만 생깁니다. T_T 그러고 보니 로모도 교환을 해야 해서 돈만 잔뜩 들이고 수중에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없군요. T_T 저 대신 사진 즐겁게 찍으세요. 로모나 올림푸스 펜 같은 저가/소형/수동(혹은 반자동) 카메라 애용자들은 일상 생활이나 주변을 주로 찍어서 웹에 올리던데 (물론 관점이 제 각각 다르죠) 저는 무슨 작품 사진 같은 거 보다 그쪽이 훨씬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화려하고 심오한 예술은 예술가들끼리 즐겁게 하겠지요. ^^ * 저도 퇴근하면 밤 12시이지만, 디지탈 카메라 있으면 이런 것도 찍을 수 있어요. ^^ (은근 슬쩍 광고.. ^^;) http://member.hitel.net/~kumjiki/Writings/Miscellany/web.2001.9.20.html - 琴君. ------------------------------ http://www.hitel.net/~kumji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