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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russie (류 성원)
날 짜 (Date): 1994년02월05일(토) 21시17분07초 KST
제 목(Title): 수학과!



여기에 들어온지도 오랜만이다.
아..반말을 써서 죄송합니다.
이건 일종의 넋두리 입니다.

영민이..어떻게 내 학번알고 친절하게 
편지 보내주었니? 고맙다.
그리고 나는 편지가 와 있는줄도 모르고 
오늘에야 우연히 알았다.

그리고 용재...오알 잘 다녀왔니?
상당히 불만이 많았던 모양이더라...
후후훗..
그리고 전산과로 간다니..섭섭하다.
수학과에서 인재가 한명 사라져 가는 구만..후하핫

나는 그동안 ROTC 훈련을 받았다.
수하과에서는 의재와 승이 그리고 나 셋이다.
정말 여러과에서 고루고루 섞여
특색이 참 많더라..
종교학과1명,철학과1명,사학과1명등도
참 재미있었고..

3학년부터는 더욱더 바빠질것 같다.
많은 동기들은 군대를 갈 것이고..

이거 잘 안나오네...

용재 너는 전산과로 가고....
나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은 모두
군대를 가버린다.







이거 왜 이래?

편집기가 약간 맛이갔다.

임수....태환이...비록 방위지만...가버렸고..
진원이는 현역으로 가서 고생 무지막지하게
하고 있다고 편지왔다.
그리고 태수는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고...

그리고 용재야...너도 알다시피 나도 학생회
에서 멀어진지 오래다...
내가 그렇게 사람들을 모으려고 애고 실망도
기쁨도 느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맹목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저번 오알가서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을 약간 했었다.
그리고...


각자의 다양한 삶의 방식은 이해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하나된다는 것은 공허할 뿐이기에..
그러나 지금의 학생회에서 일하는 92학번들을 보면
약간은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
..
그래..용재야...이만 횡설수설은 마쳐야 겠다.
전산과 가서도 잘 공부하고...
학교에서 계속 볼 텐데...잘 지내자...
그리고 영민이도 편지 보내주어 정말 고맙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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