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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AYASIEe (변창원)
날 짜 (Date): 1994년02월05일(토) 02시10분44초 KST
제 목(Title): [1236] 저같은 경우에는요...

저는 이 학교 다니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1236번 읽구선 드는 느낌을 적어볼랍니다.
앞에 나온 노래가 민중가요 일색이다 하는건 제가 듣기엔(자체로 봐서는)
좀 그렇습니다. 이번 오알에서 좀 거친 노래만 부른 모양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민중가요를 외면한다는건 좀.
저는 대중가요다 민중가요다 별로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그저 가사 좋구...멜로디 좋구...부르기 좋으면 좋지 않습니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민중가요가 다 투쟁가만 있는것은 아닙니다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좋은 노래는 있기에 외면하지는 말라 하는것입니다.
제가 오해 했다면 죄송합니다. 참고로 저희 학교에서는 아니 저희 과에서는
그렇게 합니다. 제가 신입생이었을때도 그랬는데, 단체로 학생식당에가서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과학관에 올라와서 앞마당에서 동작이 큰
율동이 있는 노래를 합니다. 백두산이라는 노래를요...그리고
오티(저희 학교는 오알을 오티라고 하더군요)때 율동이 들어간 얼굴찌프리지
말아요나 가야하네 같은 노래를 합니다. 배워주구요. 이런 노래는 그렇게
투쟁적이지 않고 신입생들에게 거부감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쌀개방 문제는 개인적으로 무척 섭섭합니다.
개방되면 당장 피해(생사가 걸릴수도 있음)볼 사람들은 바로 농민들입니다.
그들이 당할 피해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국내적 국제적 이익이 있는건
사실이지요...그치만 그런 것들을 위해 한사람이라도 희생을 시켜야 된다는
말입니까? 해보다 익이 많으면 익이 많은 걸 선택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잔인한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피해를 받을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너무 감정적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서강대와 아주 가까운 대학의 한 건방진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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