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underist (뭐였지?) 날 짜 (Date): 1999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12시 25분 28초 제 목(Title): 시. 반성 16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반성 187 茶道니 酒道니 무릎 꿇고 정신 가다듬고 PT체조 한 뒤에 한 모금씩 꼴깍꼴깍 마신다. 차 한잔 술 한잔을 놓고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 나한테 그 무슨 오도방정을 또 떨까 잡념된다. 지겹다. ----------------------------------김영승의 '반성' 中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映畵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룩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렬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中 삶의 반은 사랑, 나머지 반은 투쟁. 삶의 반은 사랑, 나머지 반은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