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grium (+ 화요일 +) 날 짜 (Date): 1999년 1월 25일 월요일 오후 01시 58분 56초 제 목(Title): >> 뒤에서 50명은 무조건 자른다?? 우선은, 무사히 졸업하는 것에 안도를 느끼며.. 정말 무리해서 졸업하는 관계로, 전 제 자신이 '단지 졸업을 무사히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뿌듯하고 자랑스럽답니다.. 제적에 대해서 매년 이맘때면 서강보드가 들썩하는 것 같네요.. (특히 제적 기준이 강화되고선 말예요..) 50명, 많이 짤리는 거죠.. 그래요.. 하지만, 학교가 너무 하다곤 생각지 않아요.. 상대평가라서 결국 50명은 짤리게 된다? 라고도 생각지 않아요.. 특히나 1,2학년때는 교양과목도 꽤 많은데, (사실 영문과는 1학년 1학기에 전공이 없으니까요..) 해 가야 하는 것만 해도, C+이상은 확보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보통 제적이 되는 경우는 FA때문인 경우가 많죠.. 제 동기중에 1학기 다니고 짤린 친구가 있었는데, 평점이 0.0이였기 때문이였죠.. 5개가 FA이고 나머지 하나가 F였죠.. 하나만 건졌어도 제적은 안당했을 텐데, FA받은 과목 시험을 보고, F받은 과목 시험을 안 친게 결정적인 이유였죠.. (그 땐 1학기엔 올 F아니면 제적 안당했으니까요..) 제적이라는 것이 심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20세가 되어 들어온 학교를 다니면서, 그정도의 책임감도 없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 혹은 공부만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물론 않지요.. 저 역시 고등학교 때 대학에 갈 이유를 알지못했기 때문에, "왜 대학가야 하는데?"했다가 엄청 깨지긴 했지만.. (아, 지금은 대학온 거 후회 안해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학교에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학업성적은 유지하는 것이 좋겠죠.. 상대평가라는 거.. 우리학교만 그런 것도 아니고, 또 많은 교수님께서 신념대로 학점 주시고 나중에 '사유서'를 제출하십니다.. 성의를 보이는데, 학점은 무조건 깎는 선생님들이 서강에 가득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데요..? *역시 글이 길어지니 횡설수설하는 군요..* 이 글을 쓰게 된 건 서가아에 '정'이 안간다는 말에 발끈해서 였죠.. 그리고 너드가 공부만 하는 멍청이란 뜻이긴 하지만 어느정도의 '성실성'도 이야기 해 주는 뉘앙스가 있어서, 가끔은 (항상이면 곤란하지만..) 너드가 되는 것도 나쁘다고만은 생각지 않는데.. :) 전 그래요.. 서강에 와서 잘 했다.. 서강에서 받은 것이 참 많으니까요.. 조금은 약해지는 서강이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후에 조금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더불어 영향력도 가지게 된다면, 저도 서강에 무엇인가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제가, 서강에서 많은 것을 받은 만큼요.. 알고 보면, 서강에게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참 많으니까요.. 단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지 않을 뿐이죠.. 이곳은 재학생보다 졸업생이 많지만.. (그리고 곧 저도 졸업생이 되지만..) 재학생이라면 많은 것을 찾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기회를, 미래를.. 꿈을.. 많은 것을요.. *너무나 체제 순응적 글이 되어버렸군요.. (원래 내취향은 이게 아닌데.. ) 여하간, 가끔씩은 서강사람들이 서강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 아니 충분히 아니 당연히 가질만한 자부심이나 자존심을 잊고 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죠.. 조금은 '건.방.져' 보자구요.. :) *사실 '건방져'보자기 보단 '패기'있어보자는 거지만.. 화요일에 태어난.. 그래서 의젓한.. 그.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