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MilkTea () 날 짜 (Date): 2006년 6월 7일 수요일 오후 06시 47분 22초 제 목(Title): 뒷담화 낮말을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것을 체험했다. 그동안 아이들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했었나부다. 종합편으로 그 이야기를 나에게 전달해준 사람은 우리 아이들이 모르는 사람. 결론은 아이들이 어려서 이곳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모르고 뒷담화를 까다가 그 사람들이 내이야기인줄 알고 다 종합해서 내게 얘기해준꼴 이야기를 못들었으면 그냥 웃고 넘어가겠지만, 듣고나니 기분이 상해서 얼굴을 볼 수 가 없다. 일이 힘들면 윗사람을 까대면서 스트레스를 푼다지만, 막상 인간말종되고보니 심란하기 그지 없다. 얼마나 심했으면 걱정되서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했을까? .. 문득 나도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내가 윗사람을 어떻게 말했을까? 그말을 듣고 윗사람은 기분이 어땠을까? 말조심 입조심해야 된다는게 어떤것인지 확실히 알고나니 기분이 풀린다. 이래저래 나이가 들면 눈치만 늘고, 복지부동하게 되나부다. 소심해지기까지 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