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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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MilkTea ()
날 짜 (Date): 2005년 12월 15일 목요일 오후 04시 04분 22초
제 목(Title):  차를 사다.



 휴대폰보다도 싸고 고장난 부품값에도 못미치는 차덕에 

 몇번 망설이다 결국 차를 한대 구입했다.

 처음으로 새차를 사다보니 이것저것 걱정도 많이 되고 고민도 많았는데

 워낙에 한번 결정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진행시키는 터라

 그냥 사버렸다.

 좋긴 좋다. 새차라는 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정보를 분석하던 중 근처에 있는 영업소사원을

 찾아서 문의를 했었다.

 인상이 참 중요하긴 하다. 왠지 그냥 그 사람이 끌렸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보니 세상에 차팔아본지 2달밖에 안되고, 

 친한사람에게만 팔아보고 모르는 사람은 내가 처음이란다. 황당함이란..

 인상이 참 중요하긴 한가보다. 그냥 그런 서투룸이 우스워 계약을 해버렸다.

 왠지 내가 팔아주고 나면 더 잘 팔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모든게 처음이라던 그 사람에 어수룩함이 오히려 믿음을 주었다.

 어수룩하게 서류를 꾸며가며, 드디어 차를 받았다. 딴에는 신경 좀 썼나부다.

 
 차를 샀다는 마음보다, 그 사람이 앞으로 좋은 영업사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꼭 그래야만 내 차도 고장이 없을 것 같다. 그냥 그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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