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3년 7월 16일 수요일 오후 04시 25분 25초 제 목(Title): 오! 여름. 이라고 제목을 쓰면, 오, 수정. 이란 제목을 베껴썼다고 짐작할 수 있을까? 오랫만에 비가 안오고 햇볕이 쨍쨍한게 꼭 여름같다. ---- 최근에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런 저런 것들을 정리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그냥. 모두 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대로 해버릴까..? ' 그럼 여지까지 그렇게 하지 않고 살았냐? 하면.. 어쩌면.. 나는 그런데 무얼 하고 싶은가.. 생각해봤는데 회사안다니고 이것저것 하고 놀면 좋겠다. 회사안다닌다고 그럼 집안일을 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_- 내가 하고 싶은거 1. 페인트 칠 잘하기. 몇달전에 페인트를 난생 처음 칠해봤었는데. 실패작이었다. 그런데 나는 요즘 그 페인트라는것이. 어떤 순서로 무엇을 칠해야 하는지. 초보와 가정에서는 어떤 페인트 제품을 사용하고, 어떤 붓으로 써야 하는지 공부를 해뒀기때문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그런데.. 칠할만한게 없다. -_- 또 그거 칠하는게 장난이 아닌지라 솔직히 회사다니고 주말에 서울집 가면서 칠할시간을 짬내기란 힘들다. 2. 가구 만들기. 가끔.. 가구 만드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보면. 나도 휴가를 내고 1주일간 서울에 가서 가구를 만들까? 하는 충동까지 일어나지만. 그럼 안되겠기에.. 그냥.. 관심을 없애기로 했었다. 침대헤드도 만들고 싶고, 싱크대겸용아일랜드식탁도 만들어보고싶고, 벤취랑 그네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그네에 대한 미련. -_-) 3. 모형 만들기. 언젠가 소개팅을 했던 사람이 홈페이지가 있다고 주소를 알려줬었다. 한참 후에. 심심하던 어느날 그 주소를 기억해내고 찾아가봤었는데 모형만드는것이 취미였었나보다. 온통 프라모델 에 대한 이야기만 적혀있었는데, 컴프레서, 에어브러쉬 등의 툴에 대한 설명도 재미났었지만 그사람은 모형에 색칠하기위한 Spray Booth를 방에 만들어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그 도장부스가 너무 너무 너무 부러웠다. 정말 탐이 났었다 ㅠ.ㅠ '좀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을... ' 하는 후회가 되었지만. 어쩔 수 있남. :( 아뭏든, 내가 만약 모형만들기를 시작한다면, 그전에 방에 나만의 도장부스부터 만들었으면 싶다. 까지 쓰고나니, 일하라고 해서 일해야 겠다. -_- 여름이라. 낮에 졸릴때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