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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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3년 7월 10일 목요일 오전 09시 19분 54초
제 목(Title): 뛸때가 즐겁다. 




연구소에서는  8시 50분부터 정문에서 지각이라고 판단을 내리고 지각자를 
체크하는데, 한동안 이름을 적다가 요즘은 자율적으로 안적고 사람명수만 세는 
중이다. 


체크할때 지각자수가 10명 안되는 한자리 숫자가 되었을무렵부터. 더이상 
명단에 이름적는것을 하지 않게되었는데 
요즘 다시 늘어났다고 연구원 전체에 이메일로 당부의 말이 전달되어 내려오고 
있다  -_-


그래서 우리부장님께서는 우리 부서에는 8시 50분에 자기자리 착석을 해야만 
한다고 하시며 불시에 체크를 한다고 하셨다.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5시 49분)  
괜히 룰루 랄라 놀면서 청소하고 (난 왜 아침에도 청소를 할까?) 다림질하고 
그러느라 늦게 나온것이었다. 

흑. 50분까지 자리에 앉으려면, 정문을 최소한 40분에는 통과를 해야하는데.. 

주차하고 나니 48분인가 그래서, 정말 비오는데 열심히 뛰었다. 

앞에 아는 사람들 걸어가도 인사도 못하고 뛰었다.  헥헥헥


열심히 뛰다보니, 문득..  예전에 대학원 다닐때 생각도 나고 그렇다. 

계엄령 내리면(교수님 화나시면) 출근시간 정해놓고 지각자 체크하고 
그랬었는데.. 


@ 근데 참 이상한것은.. 
 이렇게 뛰고나면..  힘들어서 기분이 안좋거나.. 그럴수도 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뛰고나면, 일단 목표달성을 하면 그때문에 기분이 좋고 
 목표달성을 하지 못했어도 웬지 최선을 다한것 같아(?)  기분이 좋은거 같고. 
 이도저도 아닐지언정. 간만에 운동한 것 같아 나의 체지방이 조금  분해되진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에 마음이 설레여 기분이 좋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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