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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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3년 7월  8일 화요일 오전 11시 32분 02초
제 목(Title): 선택의 여지 



어제 미니시리즈 "여름향기"던가?  송승헌이 나왔는데  이미지 변신으로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하고 파마를 한 모습이. 말 안하고 가만히 웃고만 있으면 꼭 
게이같아 보였다 -_- 

근데 여름향기는 좀 재미났다.  비록 뻔한 스토리일지언정.  
여자주인공도 이쁘고 그렇다. 

이 여자주인공이 송승헌을 보면, 심장박동소리가 "쿵" "쿵" 하고 크게 
들릴정도로 뛰는데.  좀 감동적이지 않는가? -_-


언젠가... 이미 결혼한 친구이지만,  운명의 사람을 만나면 머리속에서 딸랑 
딸랑 종소리가 울려퍼진다고 말하던 친구가 있었다. -_-
나중에 결혼후에 내가 물어봤었는데, 종소리는 안났다고 했다 

그래서. 심장소리도 쿵 쿵.. 하고 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그렇게 심장이 떨리는 경험은 참으로 신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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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싱글이니까 이렇게 심장떨림까지 느껴야 할 것 같다며 이성의 선택에 
있어서도 만남에서부터 수많은 것들을 기대범주에 모아넣고 선택을 하려고 하고 
있다. 

결혼한 신혼인 친구들, 혹은 아이가 있는 친구들과 나는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르기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무/관/심해 지기 마련인 것 같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고민거리를 제공하지 않아 편할 수도 
있겠지만.  때론 사방이 막힌 엘리베이터가 갑갑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답답할 
수도 있을거다. 
그리곤 이내 무관심해지는게  사람의 마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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