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3년 6월 16일 월요일 오전 10시 15분 50초 제 목(Title): 기죽어 지내는 아침이다. 오늘은 월요일인데, 다들 지난 주말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피곤해서 그런건지. 모두들 짜증이 섞여있다. A양은 다 좋은데 좀 성격이 급해서 아니 급하다기보다.. 진득하니 기다리는걸 잘 못하는 단점이 있어보인다. ( 아 물론 나는 더 단점 많겠지만) 그래서. 내가 볼때 신랑과 다툼의 가장 큰 원인이 그 부분인 것 같은데 재촉을 너무 하고 사람을 달달 볶는 경향이 있다. 그냥 가끔 싸운 이야기 들으면, 나는.. 나같으면 저렇게 누가 나를 닥달하면 참 인생이 슬퍼질 것 같단 생각이 가끔 들 뿐이다. -_- 오늘 기분이 영 안좋은지 나를 닥달하려고 하는 것 같아. 내가 그냥 가만히 있는 중이다. 흑 근데 저 뒤편에서도 또 한명(이번엔 남자)이 기분이 안좋은지.. 어차피 이미 물건너간 일인데.. 사업팀에 전화해서 그러면 어쩌냐고 막 따지는거다. 냠. 따져봤자 이미 엎지른 물인데.. 모하러 따지나. 별것도 아닌걸 -.- 싶긴한데. 그건 각자 알아서 할 일 이니까.. 관계없지만. 너무 목소리가 커서.. 나까지 위협을 느낀다는게 관계가 있다. 아띠. 무서워서 .. 언제 저 두명이 시한폭탄처럼 터져버릴까봐. 겁나서 일도 집중이 안된다 -_- @ 결혼하기전에는 친구들이든 사람들이.. 화가나도.. 이렇게 짜증을 내진 않는 것 같은데. 가만보면 결혼한 사람들이 의외로 짜증도 잘내고 그런다. 나이가 많건, 적건.. 관계없어보이고, 부부싸움한 날이면 짜증이 커지는 것 같다. 잘 지내면 또 엄청나게 관대한 것이 결혼한 사람들의 특징이라고나 할까. 아내, 남편이 세상의 전부도 아닐터인데. 디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보면. 아직도 사람들은 '나는 나 너는 너'의 삶을 실천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결혼해도 히스테리 생기나보다. 나도 노처녀 히스테리 있는데, 다른 히스테리에 눌려 기도 잘 못편다.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