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3년 6월 5일 목요일 오후 10시 37분 58초 제 목(Title): 에어콘 필터 교환 드디어 에어콘 필터 교환을 했다!! 연구소에서 퇴근하고 나면, 카센터에 갈 기회가 마땅치 않기도 하고, 얼마전까지 연구소내에 자동차 정비 및 수리를 대행해주는 곳이 있었는데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에어콘 필터를 앞으로는 혼자 갈기로 결심을 굳히고 있던 중.. 내일 휴일이기도 해서,오늘 퇴근한 후에 뿌렐류드 오빠한테 전화를 했다. 케이 : 오빠. 스패너같은거 있어? 뿌렐류드 : 어. 모하게 케이 : 필터 갈려고. 좀 빌려주세요. 이러고 오빠네 학교로 가서 만났는데, 생각보다 볼트가 잘 안풀리는거다. 그래서 일단 밥을 먹고와서 나는 그냥 카센터에 갈까 했는데,뿌렐류드오빠가 철물점가서 복스렌치라는걸 달라고 해서 장비를 샀다. 8,000원밖에 안하는데 장비를 디게 많이 준다. 움핫핫 다시 학교 주차장으로 와서 에어콘 필터를 교환했다. 뿌렐류드오빠는 역시.. 나 척척 공구도 알아서 잘 끼우고 훌륭했다. 케이 : 오빠한테 세상사는법을 많이 배우는 거 같아. 뿌렐류드 : 이게 모 세상 사는법이니? 케이 : (음.. 그렇긴 하군 -_-) 뿌렐류드 오빠가 거의 다 해주고 -_- 나는 담부터는 혼자서 잘 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해서 결국 에어콘 필터를 다 갈아끼웠다. 케이 : 나 이거 좀 더 배워서 정비소에서 일할까봐~ 뿌렐류드 : 그건 내가 할거야. 난 남태평양 작은 섬에 가서 할꺼야. 케이 : 거기 차가몇대되겠어? 수익성이.. 뿌렐류드 : 그런덴 돈 별로 없어도 살 수 있을지 몰라. 케이 : 어. --; 모 이런 대화를 하면서 뿌듯한 하루를 마감하였다고 할 수 있다. @ 엔제라~ 나 복스렌치도 있고 십자드라이버도 있어서 이젠 다 할 수 있어. 니꺼도 교환할때 나 부르면 해주께. ^^v (*) 사람은 향기를 지니고 산데요. 그리고 그 향기를 피우면서 살구요... 그리고 그 향기를 다른이에게 옮기는 사람도 있구요. 그럼 그 좋은 향기가 영원히 퍼질 수 있겠죠? 나 그 사람의 향기를 알아요. 언제 어디서고 눈을 감으면 맡을 수 있어요. 그 사람과 나 우린 분명 같은 감정으로 살아요. 같은 슬픔, 같은 기쁨, 같은 향기를 지니면서 그렇게 살 수 있어요.-영화'동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