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hongcho (홍이) 날 짜 (Date): 2003년 3월 5일 수요일 오전 03시 30분 03초 제 목(Title): Re: re:랄랄라(oldfiled님꺼) 저도 대부분 줏어 들은 이야기지만, 저도 최근에 매인하고 센터를 교체하고 그랬어서... 스피커 스파이크로 바닥에서 스피커를 떨궈주는 것은 바닥이 스피커와 함께 떨려서 저음부를 뭉게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일종의 디커플링 시키는 것이라고 (뭐 스피커를 공중에 그냥 띄워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러 시스템 및 환경을 들어보신 분에 의하면 스피커, 앰프, 프리/프로, 음원 등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듣는 공간의 어쿠스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들 하더군요. 따라서 스피커를 약간 옮겨놔 보면서 가장 좋게 들리는 (이건 항상 꽤나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위치를 찾으셔야할 겁니다. 일반적으로 (주로 홈티어터 경운데)... 1. 스피커를 벽에 가까이 놓으면 저음이 강해진다. 2. 구석에 놓는 것은 피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쥐약이라고 하더군요). 3. 메인의 경우 옆쪽 벽에서 될 수 있으면 1미터정도는 떨어져 놓는다. 4. 모든 트위터는 같은 높이가 되도록 (센터가 있는 경우). 트위터가 듣는 사람의 귀 높이 쯤에 오도록. 5. 서라운드의 경우는 귀보다 50~60센티 높은 위치에. 6. 섭우퍼는 구석 말고 (구석은 너무 웅웅 거림), 벽에 좀 떨어뜨려서. 7. 듣는 위치는 벽에 딱 붙는 것보다는 50~60센티 떨어져서. 8. 각 스피커의 음량을 동일하도록 (음량 미터 같은 것 있으면 좋고요). 사실 스피커에 따라서 위치의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어떤 스피커는 꽤나 위치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것 같은 경우는 sweet spot이 꽤나 넓다고 합니다. 그리고 딱딱한 바닥인 경우에,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파가 처음 반사되어 들리는 지점 (즉, 스피커와 듣는 사람 사이에 한번 음파가 반사되는 지점) 에 카펫트 건 뭐건 놓아서 "first order of reflection"을 죽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소리가 좀 뭉게져 들리는 이유가 음파가 여러경로로 귀에 도달해서 서로 방해를 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거 심하게 하는 사람은 스튜디오처럼 벽이랑 천장에 음파흡수소재를 붙여서 스피커에서 직접도달하는 경로만 주로 존재하도록 하던데... 적어도 스피커 앞쪽에 좀 떨어진 지점에 첫번반사지점은 신경을 써야하는 것 같더군요. "speaker placement"로 검색하면 많이 나올텐데... http://www.infinitysystems.com/home_audio/whitepapers/acoustics_spkrplacement.pdf 아, 그리고 스피커 길들이는 것은 스피커 나름이겠지만 보통 30~50시간은 적어도 들으셔야할 거라고 합니다. 홍. -- 2003-02-13 ------------------------- http://www.sori.org/hongcho/ -- In audio, as elsewhere, fool-proof systems prove the existance of fools. -- Dick Pier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