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3년 1월 28일 화요일 오후 02시 46분 36초 제 목(Title): 술, 그리고 달. 일년중에 한두번쯤은 술이 잘 받는 날이 있어, 평소보다 홀짝 홀짝 더 마시게 되고, 그렇게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고도 그다지 취하지 않는 .. 그런 날이 있다고 친구들한테 들은적이 있다. 나는 그런날은 웬지 깜깜한 밤 하늘에 둥근 달이 떠 있을 것만 같은데.. 꼬옥 그런날 술을 마시고 기분좋게 취해버렸으면.. 하는 바램도 가지고 있다. 이따금씩 '술이 먹고 싶다.' 생각들때면, 무심코 고개를 올려 하늘을 쳐다보고는 둥근달인지 아닌지. 그날이 술이 잘 받는 날일지. 아닐지.를 혼자 고민해보곤 했었다. 사실 술 잘 받는날이 어떤날인지 모르기때문에, 고민해봤자 알 수는 없다. 그저, 그런날은 365일중에 극히 적은 숫자에 불과하기에 '오늘은 아닐거야' 하고 나의 술마시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는데 이용하는 것이다. 친구들과 모여 모두 술을 마실때에도, 나는 커피 혹은 다른 음료를 주문하여 함께 먹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 이상한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다. '술'에 관하여 나와 결부시키거나, 내 머리속에서 '술'에 대한 생각이 들어가는 것 조차 나는 굉장히 싫어했기때문에, 술을 많이 마셔보지 못헀다는 것에 대한 미련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치만, 요즘은 가끔씩 술마시고도 멀쩡한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때가 있다. 거기다가 술마시고는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더 부러울때가 있다. .. 낮부터 웬 술타령인가 말이다 -_-; 나는 뭐.. 술 안마셔도 마신사람들과 별 반 차이없이 잘 논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듣기때문에.. 그냥 그거나 위안삼아야 겠다. -_-a +++++++++++++++++++++++++++++++++++++++++++++++++++++++++++++++++++++++++++++ I think of you every morning, dream of you every nigh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