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ondine () 날 짜 (Date): 2003년 1월 12일 일요일 오후 10시 44분 49초 제 목(Title): 다이어리 오랜만에 다이어리를 새로 장만했다. 그저 평범한 빨간색 피혁으로 된 지갑겸용 다이어리다. 요새 부쩍 무언가를 끄적거리고 싶을 때가 많아졌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니 잡생각도 많아지는게지. 어릴 때 새 일기장을 사서 표지를 넘기면 웬지 마음이 뿌듯..해지면서 앞으로 뭔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고 괜한 의욕에 넘쳐 안해도 되었을 새로운 다짐을 만들어 하곤 했었다. 지금은 .. 그런 의욕을 갖기엔 너무 늙어버렸지만 친구를 만난 것 처럼 반갑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새 다이어리를 보니 몇해전...벌써 그게 언제적인지... 친구랑 1800원짜리 영풍문고판 다이어리를 똑같이 사서 스티커로 꾸며가며 쓰던게 생각난다. 그거 꽤 오랫동안 잘 썼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