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wonyh (나를찾아서)
날 짜 (Date): 2002년 8월 18일 일요일 오전 06시 33분 56초
제 목(Title): 감각..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한 2주 가량 아무생각없이 그러나 앞일을 조금 
걱정하면서 지내다 왔다.
내가 지낸곳은 고도 1000가 조금 넘는 1045미터에 있는 마을에 한 집.
그곳에 있는 온도계는 한낮에 태양이 직접 온도계를 비출적에는 32도 정도, 
평상시에는 25도 내외,  20도에도 안되는 시원한 곳이었다. 
그곳에서 지내면서 10시 정도에 조그만한 도시를 지날때, 그곳에 있는 온도계는 
32도를 알려주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왜 오전 10밖에 안되었는데 
32도라니 저 온도계 미쳤군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조금후에 그것이 정상임을 
나는 곧바로 깨달았다. 내가 있던 곳이 산이었고, 그것이 정상과 조금은 
멀어있었음을...
내가 살고 있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함 왜 내가 알고 있는것과 
틀리가하는 내가 알고 있는것이 전부인듯함을 사뭇 깨달았다.
내가 처한 상황과는 틀린 상황이 있음을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일들이 있음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깨닫고 싶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들을 받아 들일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고 싶다.
감각이 무뎌지면 안되는데...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