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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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8월 12일 월요일 오후 09시 19분 21초
제 목(Title): 이야기 2



남여가 이별을 하면, 그  좋아함을  공유하던 순간에   내뱉었던 수 많은 
약속들이 지키지 못하는 약속으로 변해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변심에 서러워하고, 실망하고, 괴로와 한다. 하지만  아주 
융통성 없는 몇명과 바보 몇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 이겨내며,  다시 
그러한 과정을 반복하곤 한다. 


내 주변에 혹 그렇게 변심에 대하여 심한 반발감을 지닌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가 있을까.. 가끔은  괜한 노파심이 들곤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키지 못하는 약속이 되버렸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는거다.

오히려, 알수 없는 미래를 대비한답시고( 가정1. 미래에 헤어진다) 좋은 느낌이 
들어도 안좋은척만 하며 살아가는것도 우습지 않은가 말이다. 

그리고, 훗날엔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되버렸다치더라도. 과거의 어느 그 
순간에는 꽤나 지키고 싶은 마음을 가진채 약속을 해버렸을게 분명한데 말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설사 미래를 바꿀 수가 있더라도. 과연 바뀌어 질까? 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이미 수 많은 연인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헤어지는 것처럼.  
그들은 예정된 그 미래를 미리 알게 되어도, 손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분명 
존재하였어도.. 그대로  헤어짐을 맞이하게 될런지도 모른다. 

왜냐면. 알 수 없는 이유들로 헤어진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결과를 끄집어 내며 
유추할 수 있는것이라기보다는  그저 '느낌' 하나로만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을테니까. 

즉, 뚜렷한 이유가 없더라도 웬지 느낌이 편하지 않고  내 것 같지 않다면. 그 
연인들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치 그 느낌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강물이 흘러가듯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연인들의 이별에 대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고. 이기적이고 냉정한 동물이라고 사람을 비평 
하기보단. 
오로지 느낌 하나에만 너무 의존을 한채  살아가는 인간적인  사람의 행동이라 
여겨질 수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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