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7월 22일 월요일 오전 09시 26분 59초 제 목(Title): 마술 얼마전에 마술 한개를 배웠는데. 음료수 먹을때 컵에 꽂는 빨대를 이용하는 마술이다. 처음엔 많이 버벅였지만. 이젠 잘.한.다. 어제도 음료수 주문하면서 스트로를 2개 빼내어 옆에있던 친구에게 마술쇼를 보여주었고, 집에서는 동생 한약 먹으려고 꺼내둔 스트로로 동생에게 마술을 보여주었고, 그저께는 까페에서 화장실 다녀오면서 일부러 카운터근처까지 가서 straw를 2개 가져와서, 친구네 부부에게 보여주었다. (사실은 내가 앉은 자리는 2층이었는데 빨대 가지러 1층까지 내려가는것은 조금 소모적인 일이라 내려간김에 화장실도 다녀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 마술이 재밌긴 한데.. 문제는.. 틈만나면 이 빨대 마술을 연습해 보고 싶어서 자꾸 스트로만 찾는다는거다. -_-; 물론 스트로가 내 주변에 있을리 만무하기에, 그럴때면 나는 비닐이든 무엇이든 세로로 길고 가늘게 찢은 뒤 '빨대마술'을 연습한다. -_-v 워낙 시도때도 없이 마술을 연습한 덕분에 요즘 많이 팔고 있는 버블티(보바 들어있는거) 먹을때 주는 빨대는 너무 두껍고 짧아서 마술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 하지만, 빨대마술만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마술을 연습해 보고 싶어 안달하는 내가 좀 걱정스럽긴 하다. 여름이라 더위먹은것도 아닐터인데 -_-; 오늘은 월요일, 아침부터 빨대 생각에 일도 시작하지 않은채 이러구 의자에 앉아있다. 매점으로 달려가 스트로를 2개 가져올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으니 정말 문제다. ------------------------- Study a lot, Love a lo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