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LeThe (망각의 강 )
날 짜 (Date): 2002년 4월 14일 일요일 오전 10시 55분 42초
제 목(Title): 라일락 향기..




 어제 이웃집에 담넘어까지 나온 라일락 꽃을 보았다.

 사실, 라일락인지도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그 라일락 나무 밑에까지 가서 향기를 맡으려고 했는데, 
 
 향기가 나지 않았다.

 어릴적, 길가다가 라일락 향기를 맡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였었는데..

 머리가 어지럽도록 라일락 향기가 진동을 했었더랬는데...

 이젠 내가 가지를 끌어당겨 코에 가까이 가져다 대야지만

 은은하게.. 아주 약하게 나는 향기를 맡을수가 있다니.

 언제부터 인가

 라일락 향기를 못맡게 된건,

 아마도...  내가     라일락 향기를 잃어 버린건 아닐까...?
 
 내 어릴적 웃음과 함께...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