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2002년 2월 5일 화요일 오전 11시 32분 18초 제 목(Title): Re: 월곶 포구 흠... 한 10월 말 정도일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연례행사처럼 치르는 일이 있죠. 바로 왕새우 소금구이를 먹으러 가는 거랍니다. 젤루 유명한 곳은 안면도랑 남당리일겁니다만, 아무래도 좀 먼 탓에 아산만 평택호를 애용하곤 합니다. 아산만에서 보는 고요한 바다 풍경도 일품이고요, 특히 해질녁에 가면, 왕새우도 맛있고, 무지하게 행복해 질 수가 있지요~ ^^ 투명한 검은빛의 새우가 왕소금 위에서 얘쁜 빠알간 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고, 껍질을 벗겨 입안에 넣었을 때 소금의 짠 맛과 새우 속살의 맛이 어울어져 만들어내는 그 단맛. 설탕이나 꿀의 단맛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에궁. 말하다보니 아직도 9개월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와 지네요. 하지만~! 머잖아 꽃게의 계절이 찾아오는 만큼, 또다른 행복을 맞이할 수 있어서 또다시 설레이는 요즘입니다. kay님이 말씀하신 소래포구는 꽃게로 유명한 곳이죠~ ^__^ 냠냠. 해산물은 왜이리 맛있는건지 원. - yakoBo - ~~~ Musical AOD ~~~ 야고보의 마을 ~~~ http://oopsla.snu.ac.kr/~ih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