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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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피짜팬밥통) <211.220.52.132>
날 짜 (Date): 2001년 5월 22일 화요일 오전 01시 08분 06초
제 목(Title): 이주님에게 바치는 노래



에~~~~헴.

목소리 가다 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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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산속의 소녀여, 
그대의 이세상의 부귀는 
깨끗한 아름다움 
일곱 배의 연륜이 갖는 최대의 선물을 
수없이 많이 
그대의 머리에 부었구나. 
여기엔 회색 바위, 
저기엔 휴식의 풀밭 
나무들은 반쯤 벗은 베일 
저 폭포는 고요한 호수 가까이 
소곤소곤 속삭이는 듯하여라. 
작은 시냇물과 고요한 길은 
그대 사는 곳을 경건하게 지키고, 
아, 진실로 그대들은 꿈 속에서 
아름답게 수놓아진 것인가!
세상의 고된 삶이 잠든 사이에 
남몰래 빚어진 모습인가. 
그러나 그대, 날마다의 생활 속에서도 
이 세상 것 같지 않은 
아름다운 빛으로 빛나는 소녀여, 
한가로운 시간의 
덧없는 환상이여, 
그대에게 나는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복을 보내노라. 
그대 이 세상에있는 동안 
신의 가호가 그대를 떠나지 말기를. 
나는 그대를 모르고 
그대의 벗도 모르노라. 
그러나 보라, 
나의 눈이 
흐르는 눈물로 젖는 것을. 





멀리 떠나게 되는 날 
나 진실로 그대 위해 기도하리. 
그대, 그대의 눈길같이 
그윽하고 정다운 마음씨와 
소박한 마음의 꽃이 
풍요로이 피어난 
사람의 얼굴을 모르기 때문이라. 
그대는 바람에 실려 온 씨앗과 같이 
멀리 인적드문 
산골에 사는 사람, 
세상의 소녀들처럼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함을 배울 필요는 없다. 
그대의 깨끗한 이마에는 
산골 사람이 지니는 자유로운 마음이 
흐뭇하게 깃들었노니 
기쁨에 넘친 그 눈 
소박한 마음에 떠오르는 그 미소 
사람을 만나면 고개 숙이는 
정숙한 몸가짐은 
그대 몸 주위에서 풍기어 오고, 
어찌할 수 없는 속박은 다만 
말 못한 안타까움으로만 나타나노니 
감추인 열정 숨길 길 없어라. 
기꺼이 견디어 낸 속박 
아름다운 노력이여, 
그것은 그대 얼굴에 우아함과 생명을 
준다. 
나 언젠가 바람 속에 나는 새가 
헛되이 폭풍과 싸우는 모습을 
보았을 때 
마음속에 그 같은 매력을 느꼈느니라. 





아름다운 그대의 
고운 머리에 꽃관을 바치기 원하는 손길 
세상에 없으랴. 
나 목동이 되고 그대 목녀가 되어 
에리카 꽃 향기 풍기는 골짜기에 살아 
그대와 같이 지내는 날을 가질 수 있다면 
그는 하늘이 주신 행복이 되리. 
그러나 내 가슴엔 하나의 
소망이 있어 
나로 하여금 엄숙한 현실로 
이끄는도다. 
그대는 지금 내게 있어 
사납게 파도치는 대해의 
단 하나의 물결일 뿐 
내 가슴은 더 많은 것을 바라노라. 
그러나 나 그대에게 바라는 마음 
누를 길 없음이여, 
그것이 다만 이웃 사람의 인정이라 
할지라도 
그대를 보고 그대의 목소리를 
들으면 - 더없는 기쁨이어라. 
바라건대 그대의 오빠이든 그대의 
아버지이든- 아니, 
그 무엇이든 그대가 원하는 것이 되리라. 






내 걸음을 이 골짜기로 향하게 하신 
하늘이 내리신 고마운 뜻이여, 
상쾌한 기쁨과 풍요한 보답을 받고 
나는 이 고요한 땅을 떠나노라. 
이 땅에 와서 사람들은 
추억의 고귀함을, 
또한 추억은 
영원한 눈을 가짐을 배우리니 
어찌 헛되이 이별을 슬퍼하리. 
나는 생각하노라, 이 마을을 
소녀의 집으로 정하심은 
지난날의 행복과 같이 
새로운 수많은 행복으로 
소녀를 오래도록 기르시고자 하는 
하늘의 뜻이라고. 
그러면 사랑스러운 고지의 소녀여, 
나 이제 마음껏 만족하여 
슬픔을 보이지 않고 
그대와 헤어지리라. 
그리하여 언젠가 내 늙은 날이 오더라도 
이 푸르름 속에 묻힌 자그만 집, 
호수, 시냇물, 물보라치는 폭포, 
그리고 또 
그 모든 것에 깃든 그대의 
아름다운 마음을 
오늘과 똑같이 
아름답게 볼 수 있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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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디서 펐냐고는 묻지 마시압.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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