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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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방울토마토)
날 짜 (Date): 2001년 1월 10일 수요일 오전 09시 43분 44초
제 목(Title): 맨소래담로션



지난 주말 폭설에 길을 가다가 넘어졌는데, 하필이면 돌뿌리에 찢어서 무릎 
아래쪽에 손바닥보다 더 크게 피멍이 들었었다.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다고 안넘어지는것은 아닌거 같다 )

거기다가 하루종일 안넘어지려고 다리에 힘을 주고 종종 걸음을 걷는 통에 다음날 
월요일부터 내 다리 전신에 알통이 배겨서 뒤뚱 뒤뚱 걸어다녔는데, 빨리 나으려고 
맨소래담 로션을 바르고 있는 중이다.

어제는 퇴근후에 약을 바를고 침대에 누웠는데, 핸드폰이 울렸었다.
핸드폰은 내 침대에서 일어나 약 5미터 거리의 식탁위에 놓여져있었고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내려가던중 다리가 꼬여서 다시 넘어졌고, 그바람에 멍든 부분을 
또 심하게 부딫혔다 T.T
그래서 결국 몇십번 울려대던 전화를 받지 못했고, 나는 그냥 넘어져서 한참동안 
앉아있다가 다시 약을 바르고 또 침대에 누웠다 -_-;

오늘 아침 출근길.
택시운전사 : 파스냄새를 좋아하나봐요?
나 : 아.. 파스 발라서요 -_-;(내가 무슨 파스냄새나는 향수라도 뿌렸단 말인가 -_-)
택시운전사 : 흠흠.
나 : 눈길에 미끄려졌거든요 ^^;
택시운전사 : 하하..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면 안되죠.
나 : 주머니에 손 안넣었는데요. (-_-; 이런말까지 해야하나?)
택시운전사 : 음. 원래 좀 둔한 사람이 있어요.. 
나 : 네.. (-_-;; 뭐란 말인가. )


@갑자기 아침부터 궁금한게 생겨버렸다.
하나는 자주는 아니고 가끔 넘어지는 버릇(?) 이 있는 사람은 정말 둔한걸까?
(그래도 사람인데 어찌 안넘어지고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가끔씩은 넘어져줘야 하지 않을까?)
다른 하느의 궁금한점은
정말 내가 둔한걸까? 
나는 그래도 남들보다 탬버린도 조금더 빨리 잘 치는 편인데.. :(

내가 정말 둔한가? 둔한걸까? .. 궁금해 미치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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