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방울토마토) 날 짜 (Date): 2000년 5월 9일 화요일 오전 09시 07분 59초 제 목(Title): Re: Re: Help me.. 오늘은 지난 첫시간보다 조용했습니다. 제가 맡은반이 좀 많이 까부는 반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선생님들이 --+ 어제 괜한 농담을 너무 많이 해서, 좀 걱정을 했지만. 오늘은 농담 한마디 안하고 과감히 묵묵히 진도만 나갔습니다. 소리도 일부러 크게 안하고 적당히 하면서 말이죠. 떠들면 안들리도록.. 그러다가 중간즘 지나서 떠드는 사람은 밖으로 나가라고 했더니, 갑자기 찬물 끼얹은듯 조용하더군요. 와. 내 목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리기 첨이야. -_-; 흑흑. 진지모드로 돌입해서, 떠드는 애들에게는 저의 날카로운 눈초리로 대했더니만 애들이 꼼짝 못하대여.. ^^; @ 근데요, 저는 중고등학교 다닐때 안떠들었는데요? 음.. 우리반애들은 교실에서는 거의 다 안떠들었어요. 점심시간에만 시끌벅적하고..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저희 담임선생님이 수업분위기 않좋다고 단체로 벌받은적이 있거든요? 그게 제가 처음 벌 받은건데.. 이유는 수업종 쳤는데, 조용히 자습안하고 담당과목 선생님 들어오시긴전에 조금 술렁거렸다는 이유로.. 저희담임선생님이 옆반강의하러 지나가다가 뒷문으로 보셨거든요. 그래서 그거때문에 반 전체가 손바닥 맞았습니다. 근데 그때 담임선생님꼐서 각자 손바닥 맞을 갯수를 데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알아서 자기벌을 정하라는거였죠. 제일 첫줄 학생이 '2대요.'라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다 2대를 말하고 있었는데, 저는 고민이 되더군요. 왜냐면, 담임선생님이 뒷문으로 우리 보실때, 제가 할필이면 뒷문바로 옆자리 (그러니까 5분단 제일 끝줄)에 앉아있었는데, 그때 소년일보 보거있었거든여 -_-; 그래서 마구 찔리자나요.. 괜히 나때문에 애들이 맞는것도 같고.. -_-+ 결구구 저는 '3대요'라고 말을 했죠.뭐. 아무래도 2대맞는 애들보다는 잘못을 더 한거 같아서요. 근데, 반아이들 모두 때리신 담임선생님께서 저 칭찬했습니다. 혼자 다른 결정을 내린것에 대해서, 남따라 한것이 아니라고 잘했다고 하시더군요. (이거 칭찬이야? 아니야?) --+ 뭐, 고등학교 가서도, 딴 고등학교 간 제 친구(여자)네는 엎드려뻗쳐하고 히프맞는다고 하던데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그런광경은 한번도 들은적도, 본적도 없었어요. 그래서 과연 때려야만 하는가로 고민을 했는데, 뭐, 남학생들 많이 맞는다면.. 저까지 때릴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 바르게 살자. 즐겁게 살자. 열심히 살자. (작년 Signiture) 과일먹고 여름을 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