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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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토찌)
날 짜 (Date): 2000년 2월 10일 목요일 오후 11시 23분 55초
제 목(Title): Re:(quack)잡담



억..그게 모에요..

미스터리! 네주인님? 푸하~

어찌됐건, 쪽진머리의 여자가 한복을 '살포시' 입고 

볼우물을 만들며 고름한켠을 잡고 '서방님' 이라고 

할때, 그때의 그 사극에서 나오는 정서는 생각해보니 

참으로 압권인것 같기도 하다.

참..생각났다.

마누라 보다는 , (내가 부르르 떠는 여자호칭이..)

'내자'라는 것이 있다.

아..난 그말이 넘 싫다.

이것또한 '보바리부인'번역본에서 첨읽었는데, 번역자가 

옛날사람이었나 '여보 내자~~~'이러는 것이었다.

첨읽었을땐 좀 어렸을땐데, 그때 본능적으로 그말이 넘 싫었따.

나 아무래도 전생에 '서방님'에게 버림받은 그의 '내자'였던지, 

나의 '내자'를 구박한 '서방'이었던지, 아니면 

옛 예의범절을 잘안지킨다고 회초리로 종아리 실컷맞은 

양반댁 딸내미였는지도 모르겠다.

옛적 생각하니까 참 웃기고 잼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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