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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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 이  주)
날 짜 (Date): 2000년 1월 26일 수요일 오후 06시 00분 41초
제 목(Title): 스포츠 우먼 좌절.. T.T



올해는 건강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가지 운동도 잘 배워서,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하고 싶었다.
수영도 맨날 어수룩한 자유형 팔돌리기에 발장구치는게 아닌. 우아한 개구리 
수영해보고 싶었고, 에어로빅도 잘해서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 굳어진 몸이 아닌 
유연한 몸이 되보고 싶었다. 그리고 헬스도 해서 튼튼한 근육도 만들고 푸석한 
얼굴이 아닌 썡썡한 얼굴이 되보고 싶었고, 테니스나 스쿼시도 잘 배워서 가끔씩은 
친구들하고 내기게임도 하고 싶었다. 

진정한 스포츠 우먼이 되는것이었다. 우하하.

그래서 이번 1월에는 수영을 다녔는데, 매번 한달씩 다니다가 이비인후과 
다니게되는 바람에 그만두어서 나는 맨날 초급반 신세였었고, 올해는 기필코 
4달정도는 다녀서 평형을 마스터 하리라 결심했건만... 
아~ 지난 월요일 테스트에서 합격하여, 이번달 초급회원중에 유일하게 중급반으로 
넘어가는 행운을 안았건만... 
겨우 수영장 10번도 못가봤는데, 귀에 다시 이상이 생겼나부다. :(
왼쪽귀가 좀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왼쪽귀는 이상없고 -_-; 오른쪽귀안쪽이 
부었으니 당분간 수영을 금하라는 지시와 함께 아픈 주사만 맞구 왔다. :(

엄마는 수영장 다니면 피부도 안좋아지고, 나랑 잘 맞지도 않는 운동인데. 
헬스같은걸로 바꾸라고 하셨는걸 내가 계속 우긴터라 병원에 간다고 말도 못하고 
몰래 다녀왔다. 의료보험증도 지난달에 잃어버려서 만들지도 못했는데 -_-;

아.. 스포츠 우먼이 되는 길에 있어서 "첫번째 난관"을 맞이하였다고 할 
수있는것이다.

수영장을 못다니면, 다른것도 갑자기 풀에 죽어 다 하기가 싫어질듯 하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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