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 이 주) 날 짜 (Date): 2000년 1월 26일 수요일 오전 04시 20분 50초 제 목(Title): "생명의 기적"을 보고서.. 음 한 열흘?정도전에 한동안 떠들석했던 프로였던걸로 기억이 되는 "생명의 기적"을 오늘 2부와 3부조금을 보았다. 앙콜방송이었다. 으~~ 내가 고등학교떄 성교육시간을 통해 비됴를 본이후로 처음인것 같다. 아기 낳는 장면을 보게된것은.. 고등학교때는 내가 느꼈던것은 그냥 "충격" 그 자체라는것,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하나 더 알았다는것 그것 뿐이었는데, 오늘 방송을 보면서는 조금 속상함과 무서움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3부를 조금 보다가 그냥 꺼버리고 말았다. 1. 먼저 왜 속상했는가? 내가 여자의 입장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의 일이라 생각이 안되서인지는 몰라도.. 산모가 되고 9달동안 아이를 건강하게 지키다가 출산에 이르기까지..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듯이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방송에는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제왕절개수술율이 높다고 그래프화까지 해서 비교하였고, 제왕절개 수술을 하면 산모나 아기에게도 매우 안좋다고 계속 떠들어 대는것이었다. 제왕절개하면 산모도 건강이 100%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생살을 찢고서 애를 낳는건데 어느누가 좋아하겠냐는 말이다. 생각해보라구. 배 한가운데에 왕자두 아닌 큰 칼자국이 있다면.. 어 잠깐 이야기가 딴데로 샜는데 -_-; , 방송에서 제왕절개해서 낳은 아기는 IQ도 떨어진대. 산도를 통해 나오지 못했기때문에 마사지를 못받아서 더 안좋대... 등등. 아이를 낳느라 "고생하는 산모"의 걱정보다 "훌륭한(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를 못가질까봐 더 노심초사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완전 엄마들의 과욕으로 초등학교 애들이 과외를 몇개씩아나 받고 밤이 되서야 집에 오는것이 연상되는것은 무얼까?) 생명의 존엄성과 더 나아가서 건강한 아기의 탄생만큼 축복받을일이 어디있건만, 제왕절개가 너무 많다는 심각성을 알리려고 했던것이 오히려 제왕절개를 한 사람은 비난받을사람처럼 되버린듯 해보였던것이다. (다음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