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 날 짜 (Date): 1999년 12월 21일 화요일 오후 09시 32분 40초 제 목(Title):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생각나는일. 어렸을적 5~6살때, 이맘때 즈음해서 어머니가 산타할아버지 모양의 커다란 쵸컬릿을 사오셨었다. 나는 뭔지도 모르고 마냥 좋아서 막 먹으려고 달려드니 "안돼~ 그러면 산타할아버지가 아야~ 하신다.." 라고 해서 그후로 나는 산타할아버지 쵸컬릿을 지나갈때마다 미안한 마음을 가졌 었다. -_-; 그로 며칠후, 크리스마스가 지났는지, 어머니와 누나가 그 할아버지 쵸컬릿을 먹고 있는것이 아닌가??? 나는 "안돼~~"라며 뛰어가 보았지만.. 이미 팔이 떨어져 나간 상태 였고, 그 충격으로 한나절 이상을 방에서 꼼짝도 안하고 웅크리고 있었다. 그때 어머니가 뭐라고 나를 달랬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 어린 마음에 상처를 꽤나 받았었나 보다. 후후.. 그래서 그런지 사람 모양의 빵이나 쵸컬릿을 보면 아직도 먹기가 꺼림직 하다고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안만들어 주신지가 꽤 되었다. 나는 옆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이거 달아달라.. 저거 달아달라 그랬는데. 언제 부터 안만들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하다. 헐~ 언젠가는 나역시 아버지가 되어 크리를 만들고 장식을 하게 될텐데.. 음냐.. 마지막 한과목인데.. 공부하자. -_- rain@cloud.s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