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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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 이  주)
날 짜 (Date): 1999년 12월  1일 수요일 오후 10시 48분 52초
제 목(Title): 청첩장



오늘 동생에게 날라온 우편물중에 청첩장이 있었다.(이젠 겉봉투 크기만 봐도 난 
청첩장인지 아닌지 파악할수 있다. 음핫핫 )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동생의 친구가 청첩장을 다 보내다니.. (근데 동생이 지금 
없다는걸 모르는 친구인가보다.-_-;)

엄마는 동생친구도 결혼하는데!! 하면서 찌리릿~~ 걱정의 눈빛을 보냈고, 난 
잽싸게 방으로 피신했다. 

생각해보니, 내 동생이 한살 일찍 학교를 들어갔었던거니까, 동생친구는 아마도 
26살정도 되었나부다.
킥킥.. 26살에 결혼은 빨리 한것도 아닌거였다. -_-;

마침 10여일 뒤에 결혼할 친구가 생각나서 전화를 걸었다. 지난번에 영화보던중에 
전화가 와서 그냥 급하게 끊어버리고 말았기에 그동안 무슨일은 없었는지 궁금도 
하였던차다.

친구: 안그래도 지난주에 함들였다.
나 : 어? 왜 난 안불렀어~~~
친구 : 참내..니가 함지구 들어갈거냐? 
나 : 아. 너가 여자네집에 가는거니가 난 갈수도 없겠구나. -_-;
친구 : 나 양복 두벌했다. 한벌은 디게 이뻐.. 나 차태현같다. 아니 차태현보다 더 
멋진거 같어.
나 : -_-; 

계속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다가 친구에게 동생한테 온 청첩장 얘기를 해주었다.
그러자 
친구 :니가 늦은거지!! 너 결혼식날 와서 내 친구들 찍을라구 그러지?
나 : -_-; 니 친구들 내가 모르는 사람도 있냐? 
친구 : 그럼. 사업상 만나는 사람도 많어.. 나 올사람 뽑으니까 80명 되던데?
나 : 헉. 그렇게 많아? 다 불러? 그 사업상 친구들 다 나이트 삐끼아냐? 
친구 : -_-;

옥신각신하다가, 내가 친구 결혼식 안갈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자..

친구: 너 결혼식 올거지? 그날 약속있어?
나 : 어.. 몰라.. 
친구 : 어휴. 너 또 삐졌지? 넌 그 알량한 자존심땜에 안되.. 
      내가 뭐라구 했다구 또 그럼안돼지.. 어떻게 된애가 전화한번 안해요~!
      너 남자친구한테 전화도 하구 그래야 되는건데.. 연애는 하겠냐?
 이러면서 한참을 설교하는것이었다. 연애하는 법에 대하여 -_-;
 (참내. 연애전문상담가 8년쨰로서.. 나에게 그런 비법이 새로울리 있는가 말이다. 
핫핫 )

나 : 나 전화 자주해!!
친구 : 어? 너 사귀는 사람있어?
나 : 아니. -_-; 하여간 너무 많이 해서 탈이야!!
친구 : 그래~ 하여간 준비 잘해~~
나 : 내가 뭘 준비해.. 니가 결혼하니까 결혼준비 해야지.. -_-;
친구 : 어. 글쿠나. 히히

이러면서 전화를 끊었다.(근데 내가 글쓰구 났더니 내가 왜 이런애기를 하는지 
모르겠군. --;)

하여간~ 올해는 이 친구 결혼식을 끝으로 내 주변 사람들의 금세기 결혼식은 
끝날듯 하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친구 결혼식장가서(태어나 첨으로 가본 결혼식장이라) 무지 
신기해하며 두리번 거렸었는데, 이제는 너무도 익숙해져버렸다.히히
이젠 결혼식은 별루 안궁금하고, 대신에 집들이 가면 무슨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하고 그것만 기대하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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