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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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ss (소요객)
날 짜 (Date): 1999년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01시 18분 01초
제 목(Title): 전화



그저껜가 출근하느라 한창 막히는 시흥대로를 내려갈 때니
8시쯤 되었을께다.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 왠일인가 싶다.
오옷! 여자??

"저... 전화받으시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런 싸가지가 0.01초)
"전화거신 댁의 성함을 어떻게 됩니까?"
(... 0.5초)
"저는 김현정인데요... 아시겠어요?"
(일단은 많이 듣던 이름이군 0.0001초)
"아하~~~"
(김현정...서클후배? 가수? 예전 미팅했었던 애? 0.3초)
"어제 우리 통신에서 톡했었죠?"
(어제? 쉬펄... 하루종일 발표 TP 만들고 있었는걸? 0.2초)
"어.. 아닌데..."
"지난번에 신촌에서 만났던 분 아니세요?"
(음.. 신촌간지 몇 년 되었지? 0.01초)
"아니요 -_-;;"
(예라고 대답할 껄... 0.0003초)
(그러면 무엇때문에 전화했는지 알 수 있을까? 0.0005초)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 뇬이 유부남 이름은 왜 꼬치꼬치 묻지? 0.1초)
(계속 개길까? 0.05초)
"(씨..) 소요객인데요..."
"예..." <딸깍>

하새벽에 이런 개떡같은 경우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전화통화였다.

김현정. 너무 흔한 이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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