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1999년 5월  7일 금요일 오전 12시 21분 08초
제 목(Title): 어린이 날.



어젠 어린이 날이었다. 

어릴 적에는 한달 전부터 미리 선물을 정해놓구 손꼽아 기다리던 그런 
날이었다... 

이번 주는 요즘 하는 일의 중간 결과물을 완성해야만 하는 주라, 무지 
바쁘게 보냈어야만 했던 어린이 날이었다. 그래서 4일에는 아예 학교서 
잘 준비를 하구 왔었더랬다. 

교수님 으로부터 연구실로 전화가 왔다. 불법 복제 단속이 보통 공휴일이나 
야밤에 나오는데, 아무래도 어린이 날 나올것만 같다구, 빨랑 프로그램들을 
다 지우라고 하셨다. OS 도 이미 라이센스 기간이 끝난 것을 쓰고 있던 
우리 팀 3 명이었다. :( 4일 밤... Low level format을 해버렸다. 컴퓨터를 
켜보니 시스템이 없다구, 디스켓을 넣으라고 나왔다. 헐... 완전히 잘 지워
진것 같다. 웬지 눈물이 나올려구 했다...

갑작스레 할 일이 없어진 어린이 날이었다. 

같이 일하는 놈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사실 난 야구장에 가고 싶었지만, 
이 자슥이 야구를 별로 안 좋아하는 지라... 난 TV 중계라도 봐야겠다고, 
조조할인으로 보자구 우겼지만, 이 자슥이 꿀꿀하게 시커먼 놈들끼리 무신 
조조냐구 해서... 하여튼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을 봤다. 무지하게 
재미없었다. 특히나 배우들의 연기는 압권이었다. 같이 간 놈은 신은경이 
지난 번 스켄들때 완전히 매장당했어야 했다고까지 했다. 주연 배우들이 
그 모냥이니 조연들이야 뭐... 난 태어나서 그렇게 어색하게 연기하는 
엑스트라는 첨 봤다. :(

어쨌거나 어린이들과 그 부모들은 모두 서울랜드와 애버랜드, 어린이 대공
원 등지로 가버렸는지, 이상하게도 한산한 어린이 날의 거리였다. 

그나마 영화로 인하여 만족스러웠던 점은, 거기 주인공들이 아지트로 썼던 
술집이었다. 

... 너무 허덥한 이야길 길게 하구 있남? 싫은 사람들은 고만 보도록 둘로 
쪼개서 쓰렵니다...

 - yakoBo -

                ~~~ Musical AOD ~~~ 야고보의 마을 ~~~
                http://wwwoopsla.snu.ac.kr/~ihchoi/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