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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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  이   주 )
날 짜 (Date): 1999년 5월  3일 월요일 오후 06시 36분 34초
제 목(Title): 난 모기가 싫다.


시간은 어제 밤 11시 30분경..

불을 끄고 누운지 15분정도 지나자, 갑자기 머리위로 윙~~~~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다.

오옷~!!  모기닷~

귀찮았지만, 다시 일어나서 불을 켜고는 밝은 불빛때문에 찡그려진 얼굴을 가지고 
거울앞으로 가서, 얼마나 찡그리나를 일단 살펴봤다.
거울을 보면서 눈을 떠볼려고 손으로 만지다 눈가에 주름만 더 지는것 같아서 
그만둔채.. 본래의 목적이던 모기를 찾아봤으나 잘 보이질 않는다.
(예전에 강피님이 불을 순식간에 켜면 모기가 있다고 했으나 실패했음)
다시 불을 끄고 누웠다. 그러자 또 윙~~~

우씨~!! 거실에 나가 에프킬라를 찾아봤으나 보이질 않는다.
동생방에 노크를 하고는, 물어봐도 모른다고 해서.. 모기향(우리집에는 동생이 
이걸 애용한다.) 을 들구 들어왔다.

받침대가 없어서.. 전에 쓰던 그릇을 찾아봐도 없길래.. 새 접시를 꺼내서 쓸까 
하다가 관두고는 어제 프린팅해서 아직 다 읽지도 않은채 책상위에 놔둔 서류종이 
위에 올려놨다. 

좀더 연기가 나도록 하기위해, 거실에서 1시간을 티비보다가 들어와보니, 내 방은 
연기소굴같았다.

좀 괴롭지만, 모기엔 안물릴꺼야.. 위로하면서 잠을 청했다.

그러나.

또 다시 윙~~~~

이번에는 먼저 머리주변을 마구 흔들어서 모기가 접근 못하게 한뒤,
얼른 이불을 뒤집어 썼다.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숨이 막힐까 고민했지만 다행이.. 

그러나, 다시 잠에 스르르 빠져들면서. 이불을 제끼고.. 

모기소리를 들을때마다, 껐던 모기향을 다시켜고.. 반복하면서 새벽을 맞이하였다.

결국 새벽 5시쯤인가는 쏟아지는 잠에 못이겨. 결국 될데로 되라.. 심보로 그냥 
버텼다.

결과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마에 한군데. 볼에 2군데. 손가락에 1군데. 
얼굴이 엉망이다. 입주변에도 뾰루지 났는데... :(
많이도 물렸다. 더군다나. 오후쯤에는 오른쪽 눈에 다래끼가 나기시작.

내일은 신체검사가 있기때문에 12시간 금식하고 가야한다.
그래서 약을 먹지도 못하고 그냥 바르는 안연고만 사가지고 왔다.  

흑.... 과연 12시간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어떻게 견딜수 있을까? 
오늘밤에는 모기한테 안물리고 더이상의 흉터없이 잘 갈수 있을까? 


사는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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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서로를 그리워 했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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