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뿌렐류~드) 날 짜 (Date): 1999년 4월 19일 월요일 오전 07시 48분 26초 제 목(Title): 개성... 또다른 획일성. 요즘 아이들 보면 참 개성이 강하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학교에서 머리를 염색한 학부생들이 장난 아니게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빨강-이거는 기본이고, 노랑-나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뒷모습만 보고 '음.. 외국인이 한식을 저리 잘먹다니..'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지나가다 보니, 염색한걸 알아차리고 꾸당~ 하얀색-우리는 '백발마녀'라고 부른다. 눈썹은 그래두 검은색이니.. 그럭저럭~ 연두색-나는 멀리서는 가발이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그리고 가끔 보이는 대머리. -_-; 힙합패션에, 롤러 블레이드를 타고 수업을 들어가는 아이들을 그냥 보고 있자면 눈은 심심하지 않은데, 이런 저런 생각이 들곤 한다. 어떻게 보면 요즘 아이들의 개성 이라는 것이, 교복보다도 획일화된 일면이 보이는것 같다는 생각이다. 똑같이 헐렁한 바지에 마찬가지로 헐렁한 상의, 단추는 풀어 헤치고, 헤어스타일은 HOT의 강타처럼 머리를 얼굴로 드리우고.. 정말 어떻게 보면 그리 다양해 보이던 아이들이 모두 한가지라는게 보이기 때문이다. (정말 나같은 아저씨 팻션 이야말로 개성이다. ^^; ) 음... 친구의 지도 교수님은 학생들이 모자쓰는거, 머리 염색하는것을 끔찍히 싫어 하신다는데, 예전 수업시간에 학생이 강의실에서 모자를 쓰고 있기에.. "거기~ 모자쓴사람.. 그거좀 벗지?" 학생이 모자를 벗자.. 빠알~간 염색머리가 나오더란다. 크크. 교수님은 그걸보구서.. "그냥 모자 써라.." 그러시더랜다. ^^; 에구.. 어쨋든간에 개성을 마음껏 누리는 그런 아이들로부터, 내면에서 풍겨나오는 멋이 찾기 힘들어 진것 같다는게 요즘 느낌이다. 내가 늙어 버린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