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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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jsbachs (자미로)
날 짜 (Date): 1999년 2월  7일 일요일 오전 02시 14분 52초
제 목(Title): 불청객이 한마디-발렌타인



운명이 음흉하고 장난스러운 까닭은 그것이 어느 짧은 순간 자신의
얼굴을 슬쩍 내비치기 때문이다.

내가 사탕을 처음 받게 된 건 고 2때. 고 1때 한반이던 한 아이가 우리반이
체육을 하러 나간 사이 그것을 내 책상안에 깊숙히 넣어두었었다.

생일이 같은 날이라서 묘한 친근감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런 감정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그건 설레임이기도했고 또 한편 약간의 으쓱한 
마음이기도 했다.

집에 와서 유리병에 있던 그 사탕을 먹기 위해 가방을 열었을때 
무슨 일인지 유리병은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마치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는 복선처럼.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지금. 복선은 당시에는 알수
없기에 야속한 법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 지금 내 삶 언저리에서
발톱을 숨기고 또는 어깨를 두드리고 있을 지 모르는 운명의 복선이 
무엇일까 문득 궁금해한다.



    Do you guess him Well Tempered ?    -j.s.bach's 세바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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