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P..) <ns2.kitel.co.kr> 날 짜 (Date): 1998년 11월 3일 화요일 오전 12시 12분 47초 제 목(Title): 참사랑의 모습. 잠이 올듯 말듯.. 퍼옵니다. 내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시골의 어느 공원묘지에 묻혔다. 이듬해 나는 방학을 이용해서 그 근처의 친척집엘 갔다. 우리가 탄 차가 할머니가 잠들어 계시는 묘지 입구를 지나갈 때였다. 할아버지와 나는 뒷좌석에 함께 앉아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우리가 아무도 안 보는 줄 아셨던지 창문에 얼굴을 대시고 우리들 눈에 띄지 않게 가만히 손을 흔드셨다. 그 때 나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처음 깨달았다. 인스탄트 러브, 조건과 환경을 저울질하는 사랑이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는 세상에 눌려 잊혀져가는 참사랑을 잠시나마 생각해 보았읍니다. 음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