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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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Naiad (* 나야드 *)
날 짜 (Date): 1998년 11월  2일 월요일 오후 11시 39분 27초
제 목(Title): 하늘은 맑고 높아, 바야흐로 결혼시즌인가~



꽃피는 봄이면 봄마다 단풍드는 가을이면 가을마다 어김없이 들러오는

소식은 누구누구가 결혼한다는 것 ... 이제는 가끔 드물게 들려오는

선배의 결혼소식과 뒤늦게 발동걸린 동기들의 결혼소식, 좀 일찍부터 시작된

후배들의 결혼소식에 지극히 무덤덤하지만 ... 오늘새벽 전해들은

친동생처럼 지냈던, 내가 미국에 올때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던,

늘 어린 애 같기만 했던 후배의 결혼소식에는 새삼스레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게 되었다. 결혼소식 알리겠다고 우리집에 전화해서 내 연락처를

알아내어 국제전화까지 한 것을 보면 여전한 것 같지만... 녀석~~

그래도 결혼하여 가정을 꾸민다니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 누나, 꿈먹고 사는 것은 여전하네. 누님, 언제 어른되시나??"

하고 놀리던 녀석의 목소리에 조금은 자극받을 만도 한데 ...

아이고, 모르겠다. 난 그냥 꿈이나 꾸고 살란다.. 하며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오는 길..... 하늘이 곱게 청명하다.

이 가을 ... 결혼하는 모든 짝들에게 축복이 넘치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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