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아 르 미) 날 짜 (Date): 1998년 9월 29일 화요일 오후 01시 25분 57초 제 목(Title): 비와 아줌마 오늘은 윗층에서 화장실 공사한다고 아침부터 뚝딱 뚝딱 쿵쿵쿵. 공사소리로 시끄럽다. (이게 참 웃긴것이 한 1시간 정도 지나면 10분정도 조용하다. 아마 휴식 시간인가보다.) 시계를 보면서 언제 다시 조용해지나를 계산하다가 훌쩍 집 밖으로 나와버렸다. 비는 그친듯 하지만, 3-4미터정도 걸어가면 한방울정도의 빗방울을 맞을수 있다. 집을 조금 걸어나오니, 한 꼬마남자애가 현관에서 우산을 들고 나온다. 꼬마애의 머리보다도 큰 상반신정도 크기의 우산을 든 아이는, 영화 '나홀로 집에'에출현했던 아역텔런트(<-- 얼마전에 들은건데 아직 20살도 안되었을텐데 결혼했다고 한다.)와 비슷하게 생겼다. 갸름하고 흰 얼굴에 스포츠형에서 약간 긴듯한 머리.. 귀엽다는 얘기다. 쿠쿠.. 그런데 나를 쳐다보며 묻는다. '아줌마, 지금 비와요?' 윽.. 흑흑.. 아줌마래.. 가만있자.. 지금 너도 밖에 나와있는데 비오는줄 모르겠냐? 나같으면 그냥 비 맞구 가지만, 넌 작아서 이 빗방울이 더 커져보이려나? 음.. 모라구 대답하지? 하며 갈등을 하다가.. '어. 비는 그치긴 했는데, 조금 빗방울 떨어쪄' 꼬마애는 '네..'하며 뒤돌아 가려고 한다. 음.. 그냥 보내려다... 다시 불렀다.. '애... 근데 .. ' 꼬마애가 다시 뒤돌아 섰다. '나 아줌마 아니야.. 누나야.. ' --; 말하고 나서도 내가 좀 챙피했지만.. 꼬마애는 중얼거린다. '누나...?' .. '너 몇살이니?' ..'4살'.. 음.. 누나인척 거부감 없도록 웃어줘야지.. 라고 생각하며.. 씨익 웃는다.. 나는 '어.. 잘가~~~' 그리곤 돌아서서 생각해봤다. 4살이면 20살 하고도 꽤 차이가 나는구나.. 후후.. 누나하려면 좀.. 그렇긴 하네.. :p @ 하지만 '누나'라고 부르는 착한 애들도 있는걸??? ***************************************************************************** When I fall in love.. it will be forever, or I'll never fall in love.. When I give my heart.. it will be completely, or I'll never give my hear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