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minow (플애~) 날 짜 (Date): 1998년04월02일(목) 08시49분38초 ROK 제 목(Title): ... 4월이 오고서야 봄이 온거 같은 기분이 든다. 원래 좀 둔하긴 하지만 나들이를 거의 다니지 않고 회사-집만 반복해 온 탓이기도 하다. 회사내 기숙사가 집이어서 별일이 없으면 그냥 그 테두리 안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다고 해야하나.. 어제는 저녁먹고 기숙사 들어가는데 상당히 추웠다.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렸다한다. *** 졸업여행을 떠날때 미시령에서 버스가 퍼진날도 4월 어느날이었다. 당연히 월동장구가 없었고 결국은 버스를 버리고 얼굴을 수건으로 칭칭감은채 어깨동무를하고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며 마냥 신나 했었다. 솜뭉텅이만한 눈을 맞으며 벌벌 떨면서.. 나중에 구조 트럭이 와서 거기 탔었는데.. 덮개없는 차라 무지하게 춥더라. 4월이 그렇게 추운줄 처음알았다. *** 오늘아침 비는거의 그쳐있었다. 기숙사 베란다로 내려다 보이는 잔디밭.. 아직 노란색의 마른잔디가 대부분이지만 차차 푸르게 바뀌겠지. 군데군데 웅덩이가 생겼는데 빗물이 너무 맑았다. 하늘의 구름하나가 떠있고... 상쾌한 아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