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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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아 르 미 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1일(토) 19시20분08초 ROK
제 목(Title): 연애를 잘하려면..



혼자 밥먹는 습관을 버려야 할것 같다.:(

라고 뚱딴지 같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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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연구실에서 피자 시켜 혼자 먹고 있다보니, 너무 편하다는 생각에..  에 
내가 남들과 더불어 같이 식사할때와 비교해보면, 혼자 먹는게 더 편한것 같다.
왜냐면, 많이 먹을수 있으니까? 또.. 아무말 안하구 가만히 먹어도 되니까..

언제부터인지 사람들과 대화하는것이 난 힘들다고 느낀다.

이게 내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서인지, 좀 늦게 철들고 하는 스타일이라서 
아직 정신적으로 지진아 인지 고민을 해보지만, 답을 내기는 어렵다.

언젠가, 친구는 결혼식장에서 결혼하는것이 부럽다고 이제서야 느낀다고 자신은 
지진아임에 틀림없다고 한적이 있다. 난 그거 읽고, " 그럼 난 모야?" 하고 물음을 
가질뿐.

오늘은 선배의 결혼식이 있어 잠시 다녀왔다. 축하연주회를 하는동안 신랑,신부는 
서있는다. 난 맛있게 야채와 빵을 버터에 발라 먹으며 다리 아프고 좀 챙피하기도 
할거라고 생각했다. 빵을 입안에 넣은때는 예식이 끝나고 행진이 시작되었다.
알다시피, 보통의 걸음으로 행진하진 않는다. 아주.. 느리게.. 아무도 없고, 
사진사만 있는 아치문을 향해 걷는 선배를 보고.. 걸음박자 맞추느라 
고생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 늘 그렇다. 

사는건 따분할때도 있고, 즐거울때도 있다. 감정은 시시각각 늘 변하기에..
디스켓에 담아 필요할때마다 원할때마다 필요한 정보만 뽑아내듯이, 감정을 
디스켓에 담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을 통제하는것이 제일 어려운 일인것 같다.

사실 혼자 먹기 시작한것도 난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고 싶었기에 일종의 훈련과 
같은것이었다.

모난 돌이 아닌 둥글게 다듬어진 돌이 되고 싶었고, 매 순간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면서 자기 제어를 통제를 하고싶었다.

그러면 둥근 사람이 되지 않을까? 그러면 내가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가 의도한 기대효과를 누리지는 못한채, 난 역효과를 찾아내 
향해가고있다.

자꾸 외골수가 되어만 갈까봐 제동을 거는 중이다. :(



그러니까. 피자를 4쪽만 먹고, 2쪽은 안먹고 있는것도 어렵다는 
말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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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팬처럼 하늘을 훨~ 훨~ 날아다닐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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