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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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1998년03월13일(금) 21시20분39초 ROK
제 목(Title): 차범근...



난데없이 시즌보드에 스포츠 스타의 이름이...

하여튼간에 최근의 범근 아저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정말 감동 그 
자체이다. 어쩜 이제는 존경하는 인물로 차.범.근. 석자를 적어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운동 선수들이 인터뷰 등에서 말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버벅거림을 보이곤 하는데( 아마도 남과 이야기 하며 보내야 할 대 
부분의 시간들을 운동에 투자했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 범근이 
아저씨는 그 말투부터가 아주 차분하고 상당히 조리있다. 

간혹 경기 중에 시뻘개진 얼굴 모습을 보이곤 하지만, 인터뷰 중에도 
결코 흥분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차분차분 잘 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가 좋다. 

사실 뭐... 말 잘하는건 그렇다 치자. 그러나 최근의 심하다 싶을 
정도인 언론으로부터의 비난의 바다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그의 모 
습은 절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언제나 그래왔듯 이놈의 닭대가리
같은 언론사들은 조금의 꼬투리 거리만 생겨도 한 사람을 완전히 
병신을 만들어 놓곤 하는데, 우리의 차범근 감독은 용감하게 잘 
싸워나가는 듯 싶다. 

정녕 자신들만 생각하는 닭대가리들의 집합소인 '협회'가 대표팀에 
좀 더 개입해야 한다느니, 김주성이 스위퍼를 맡아야 한다느니, 
베스트 11을 빨리 정해야 한다느니... 그럼 감독은?

어떤 바보같은 기자놈은 차범근 감독이 너무 먼 훗날을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냐면서, 우선 닥쳐온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게 
급선무라며 열변을 토했다. 닥쳐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

대체 언제까지 바로 코앞만 보며 달려간단 말인가. 그리고 나서는 
나중에 이런 놈들이 꼬옥~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며 그따우 
소리를 해대곤 한다. 

으음... 잠시 너무 흥분해서 이야기가 딴대로 흘러버린것 같다 -_-;

하여간 범근이 아저씨는 선수 선발, 기용 등은 모두 감독이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스트 11도 아직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는 월드컵의 16강 진출에 모든 것을 걸고 
있고, 그를 위해 세우고 지금까지 지켜온 계획을 수정없이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했다. 

이 얼마나 소신있고 멋진 사람이더란 말이냐. 짝짝짝짝~

과연 무지한 협회놈들의 협박을 얼마나 안짤리고 꿋꿋이 견뎌낼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만, 정녕 이런 사람에게는 국가대표팀을 계속 
맡겨도 되겠다는 안심이 든다. 

꾸준히 자기 스타일 대로, 팀을 키워나갈 수 있기만을 바랄뿐이다. 

 - yakoBo -

         = 야고보의 홈페이지에 AOD가 생겼어요~ =
           http://wwwoopsla.snu.ac.kr/~i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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