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 날 짜 (Date): 1997년12월16일(화) 02시02분31초 ROK 제 목(Title): 짧았던 한해를 정리하며. 이따금씩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밥을 먹다가도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 추운 밤거리를 걸어가다가 생각나는 사람. 창밖의 을씨년스런 저녁놀과 함께 생각나는 사람. 한낮의 늘어지는 하품과 함께 생각나는 사람. 한밤중 잠에서 깨어 문득 생각나는 사람. ..... 그때만 해도 사심없이 그 친밀함에 흐뭇해하며 지냈던 이들이 모두들 희미한 사진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다시 情을 느끼려 한다면 나에게는 사치라 여겨진다. 이젠 새로운 이들을 찾기 보다는 예전의 그들과 그동안의 이야기를 밤새 털어놓으며 잔을 기울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