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abeke (사람과사람맧) 날 짜 (Date): 1997년11월13일(목) 22시30분04초 ROK 제 목(Title): 생각난 김에 야코보 칭찬 하나. 랩 동기 HHS는 야코보랑 친한지 어떤지 모르지만 나보다는 그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다. 사실 난 야코보를 잘 모른다고 할 수 있다. HHS가 그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 중, 인상깊었던 것 하나. "그 녀석 너무 순진한 놈이야. 하루는 밤늦게 술먹고 길가고 있는데 말이야, 길가에다 누가 토해놓았더라구. 주성분은 밥알로 말이야. 우엑~ 하면서 지나갔는데, 한잔 더하고 새벽에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말이야, 그 토해 놓은 걸 비둘기가 쪼아 먹고 있더란 말이지. 그걸 보고 야코보가 뭐라 그러는지 알아? <아, 비둘기들이 저렇게 쪼아 먹어서 거리가 깨끗해지는구나.> " 난 사실 참 감동적으로 그 대사를 들었다. 속에 어떤 능구렁이가 사는지 모르지만 그 장면은 나도 순수를 느꼈다. -- 어떻게 생각하면 얘가 좀 띨띨한 것 같기도 하다. :) ================================================================== http://nlp.snu.ac.kr/~ptj abeke@nova.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