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2lcome) 날 짜 (Date): 1997년10월22일(수) 14시53분57초 ROK 제 목(Title): 동생하고 놀기 동생이 학교 갔다오더니. 말이 많다.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잘 조잘. 이얘기 저얘기를 하니까. 무뚝뚝한 나와 비교해본다면 참애교스러운 편이다. 엄마는 이런걸좋아하시나보다. 어제는 엄마도 피곤하셨기에.. 나를 붙잡고 시작한다. 우리집은 티비가 두대인데.거실에 하나, 안방에 하나. 내 동생은 내가 안방에서 보면 따라들어와 보고, 조잘 조잘~ 내가 거실로 나가면 또 따라나온다. 나 : 나를 너무 좋아하는거 같어~~`왜자꾸 따라다녀~ 동생 : 우엑~ 딴데보자~ 나 : 딴데도 재미없어. 난 이거 볼래. 동생 : (갑자기 내 종아리를 주므른다.) 내가 안해주면 누가 해주겠어? 나 : (난 사실 스킨쉽을 좀 싫어한다.그래서 놀래서 빼려구 하는데. 의외로 시원하다.) 어? 야~시원하다. 좀더 주물러줘~ 나중에 나 결혼해서도 주물러 줄꺼지? 동생 : 헥~내가 여편네를 왜 주물러? 나 : 그럼 나 결혼안하고 너 결혼하면 주물러 줄꺼지? 동생 : 내가 와이프있는데 누나다리 주물르라구?? 나 : 안볼때 하면 되잖아~ 동생 : 와이프만으로도 벅차~ 나 : 그럼 와이프는 해줄꺼냐? 동생 : 음....서로 해줘야겠지~근데 난 와이프가 내머리 안 빗겨줘도 나중에 내 와이프 머리는 빗겨줄꺼다. 그래서 난 긴머리가 좋아~ 오늘 울과 선배누나도 나중에 머리빗겨주는 남자랑 결혼한다더라.. (이시점에서 왜 이런말이 나오냐면, 아까말했듯이 난 스킨쉽을 좀 싫어한다. 그래서. 누군가가 내 머리를 만진다는걸 별로 안좋아하기에 내가 일전에 여자들은 안좋아한다~라고 말한적이 있기때문이다.) 나 : -_-; 그 선배누나랑 결혼하면 되겠네~ *좀 시원하긴 했지만 다리 주물러 달라고 아양떠는것보단, 그냥 있는게 나을꺼 같다. 또 언제 내 머리 빗겨준다고 올지 모르기때문에..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