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1997년10월13일(월) 10시46분34초 ROK 제 목(Title): 주사 난 개인적으로 주사맞는걸 정~말 싫어한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으련만... 하여간에 눈을 꼬매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매일매일 그 싫어 하는 주사를 엉덩이에 맞고 다닌다 :( 금요일부터였으니까 오늘까지 네 번째 주사를 맞는건데, 왼쪽 궁뎅이 2방, 오른쪽 궁뎅이 2방을 맞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주사 네 방을 맞는동안 무려 세 명의 간호원 언니에게 내 궁뎅이를 보이고 말았으니... -_-; 더욱 우스운 것은 간호원마다 주사를 놓는 방식이 가지가지라, 세 명의 간호원 언니중에 오늘 놓은 귀여운 언니가 젤로 안아프게 주사를 놓았다. 주사를 정말 잘 놓는 언니들은 주사를 놓기전 먼저 궁뎅이를 찰싹 하고 때리고, 두번째 때림과 동시에 바늘을 찔러버려서 언제 주사를 놓았는지 모를정도의 신기함을 자랑하곤 한다. 반면 주사를 정말 못 놓는 언니들은, 그래도 할 건 다 한다구, 주사를 놓 기전 먼저 궁뎅이를 찰싹 하고 때리긴 하는데, 이게 여간 아픈게 아니다 :( 게다가 아픈게 다 가신 후에야 비로소 바늘을 쿡 하고 찔러 버려( 게다가 이 언니들은 두번째 때림이 절대 없다 ), 궁뎅이를 맞아서 아프고, 바늘이 꽃혀서 아프고, 이중고를 겪게 만들어 버린다. 난 항상 주사를 맞기전 과연 이 언니가 주사를 잘 놓는 언니일까, 못 놓는 언니일까를 주의깊게 살펴보곤 하는데, 얼굴 생김새로 그것을 판단할 수가 없으니 오직 안타까울 뿐이다. 하긴 또 판단한들 무엇하리오. 어차피 도망 갈 수도 없을터인데 말이다. - yakoBo - === 야고보의 홈페이지에 놀러오세요 === http://wwwoopsla.snu.ac.kr/researchers/ihcho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