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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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뿌렐류~드)
날 짜 (Date): 1997년10월11일(토) 06시44분18초 ROK
제 목(Title):  


놀러 가기로해서 그런지 새벽부터 잠을 설쳤다. 마치 소풍날 아침의 아이들처럼.

어스름한 새벽. 날씨가 맑은지 흐린지 아직 알수 없지만 랭랭한 새벽공기가 

어느때보다 투명하게 느껴진다. 


시월. 

시월은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닌 한층 

깊어만가는 그런 시월의 느낌은 4월의 그것과도 비슷한거 같다.

나이가 들수록 계절에 민감해지고 자연 앞에서 겸허해지려는 것은 내가 미미한

존재라는것을 느끼기 때문일까.

오늘 난 시월을 한껏 느끼고 받아들이고 싶다.  1997년의 시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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